「 이젠 외롭지 않아요」 5회기에는 상평동에서 멀리는 상봉동 일대에 사시는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여자 어르신 8명, 남자 어르신 2명이 모집되어 ‘냅킨 아트’ 체험하였습니다.
프로그램 당일 장마철이라 비를 걱정하였는데 다행히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어르신분들은 약속 시간 30분 전부터 시청 앞 육교 아래에 이미 모여 계셨습니다. 복지관 차량 2대에 나누어 모시고, 흙이야기 도예공방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차 안에서 어르신들께서는 "혁신도시 가니, 촌놈이 출세하네" "늘 나가고 싶었는데 잘 됐다" 등 서로의 서먹서먹한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만드셨습니다.
흙사랑 도예공방 원장님은 냅킨 아트 설명을 차분히 해 주셨습니다. 우선 마음에 드는 냅킨을 선택하여 가르고, 무명 가방에 냅킨 전용 풀로 붙인 다음 젖은 물수건으로 눌린 후 헤어드라이어로 말려서 보존제를 마르는 것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프로그램 진행하는 동안 어르신들은 냅킨을 다양하게 선택하고 마음에 들지 않은 냅킨 그림을 떼었다 붙였다를 반복하셨습니다. 이번 회기 참여 어르신분들은 삶에 대한 의욕이 넘치는 듯하셨습니다.
붙인 냅킨을 바꾸시는 어르신분들이 하나둘 늘어나자 이미 완성하신 어르신분들과 시간 차이가 제법 났습니다. 그래도 다 마칠 때까지 기다리시는 어르신을 볼 때 어르신으로서의 품위가 느껴졌습니다.
프로그램이 끝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어르신분들께서 “정수기가 없다” “화장실이 하나밖에 없다” “늙으면 목이 자주 마르고, 화장실도 자주 간다” 예정된 시간 보다 프로그램 진행이 길어지니 프로그램 장소에 대한 불만을 말씀하셨습니다. 똑같은 장소여도 진행 시간에 따라 어르신들의 만족도는 달라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젠 외롭지 않아요」 5회기에 참여한 10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하였습니다. 결과로는 5점 만점에 4.8점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나 예정된 시간보다 시간이 늘어나서 일부 어르신분들은 만족하지 못하셨습니다.
만족도 결과를 산출하면서 어르신분들은 짧은 시간에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참여 어르신들의 소감을 살펴보면, “참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다음 기회를 기대합니다” “하루 재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 프로그램이 참 즐거웠다” “모임이 이렇게 도움이 됐다는 것을 느낍니다” “참 좋은 경험해서 좋았습니다” “자주 모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랜만에 함께하는 행사라 감회가 새롭다” “또 기회가 된다면 좋겠다” “감사드립니다” 등으로 어르신들께서는 이 프로그램에 계속해서 참여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