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17일 목요일 우리 복지관의 장수 프로그램인 독서모임이 올해 첫 문을 열었습니다. 올해의 독서모임은 '책으로 만나는 우리 동네 여행기 <우리 동네에 놀러 올래?>'라는 주제로 진행됩니다. 독서모임의 주제인데 여행기?? 라고 의문을 가지실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올해 사업을 소개합니다. 코로나19가 일상화 되었지만, 아이들은 그럼에도 밖에 나가서 노는 것을 가장 좋아합니다. 물론 예전처럼 먼 곳으로 여행을 가는 것은 어렵지만 우리 주변에도 놀 수 있는 곳은 많습니다. 그리고 진주에도 나름 유명한 관광명소들이 많기도 합니다.
올 한해동안 엄마와 아이들이 우리 주변을 여행하고 여행한 후기를 사진과 글로 기록합니다. 엄마가 느낀 여행과 아이들이 느낀 여행은 분명 큰 차이가 있을 겁니다. 그런 사소하지만 소중한 기록들을 모아 달력으로 만듭니다. 그리고 여행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모아 관련 도서까지 소개하는 팜플렛도 함께 만들겁니다.
어제 모임은 총 인원 12명 중에 4명 참석...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감염이 일상화 된 지금, 4명이나 참석하셨다는 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심지어 올해는 3명의 신규 이용자까지 오셔서 더할나위 없이 기쁩니다. 연일 코로나로 정신없고 심란한 나날들인데 그래도 독서모임의 기지개를 켰다는 게 기분 좋습니다.
독서모임 진행자 양혜진 선생님의 열정 덕분에 두시간의 모임은 쏜살같이 지나갔다고 합니다. 다음주에는 다들 건강한 모습으로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