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크리에이터를 꿈꾸며> 3월 22일 화요일, 꿈꾸는아이들(이하 꿈아) 비전원정대 활동처를 찾기위해 천전동에 있는 진주지식산업센터를 다녀왔습니다. 이날 방문한 곳은 TAU(타우)라는 블록제조업체입니다. 여러 직업멘토들 중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타우를 이끌어가는 김광현 대표님이 무려 57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이시기 때문이죠.
꿈아 참여 아동들의 꿈 중 단연 관심이 많은 분야가 유튜브크리에이터입니다. 우리 생활에 유튜브는 이미 깊숙이 들어와있고, 이 글을 쓰는 저 역시도 한가한 시간에는 유튜브를 보곤 합니다. 그래서 실제 유튜버를 아이들이 만나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우리 지역에는 유튜버가 없는지를 열심히 찾았습니다. 인접지역에 유튜브컨텐츠 전문 교육을 하는 기관들이 몇곳 있었지만 꿈아와의 취지도 안맞고 금액대도 너무 높았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검색한 끝에 타우라는 유튜버를 찾았습니다. 지역에서 유튜브 교육을 한 경험도 있고, 영상 촬영기법도 독특해서 제 시선을 확 사로잡았습니다. 무엇보다 1억5천뷰가 넘는 어마어마한 조회수가 가장 놀라웠습니다.
조심스레 대표님께 연락을 드렸고, 대략적인 꿈아 사업 소개와 방문가능여부를 물었습니다. 흔쾌히 방문을 수락해주셨고, 꿈아 사업에 대한 궁금증도 표현하셨습니다. 복지관 홍보물품을 바리바리 싸들고 타우를 방문했습니다. 타우의 첫 인상은 여기가 블록제작업체가 맞나싶을 정도로 식물화분이 한가득 이었습니다. 인사를 드리고 대표님과 여러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저는 꿈꾸는 아이들 사업에 대한 설명, 복지관의 운영체계, 참여 아동들의 특성, 제가 원하는 프로그램 방향등에 설명드렸습니다. 대표님은 타우를 운영하게 된 계기, 타우가 어떤 일을 하는 업체인지에 대한 설명, 유튜브 촬영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 들에 대해서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한참을 타우에서 제작하는 블럭들을 구경했습니다. 이제 막 시멘트 블럭과 화분을 제작해 온오프라인에 판매 중인데, 잘 모르는 제가봐도 퀄리티가 워낙 좋아 수요가 많을 것 같았습니다. 꼭 잘 되시기를 기원드리며 저도 주변에 널리널리 홍보를 약속드렸습니다. 그리고는 아이들과 어떤 방향으로 비전원정대를 진행하면 좋을지를 오랜시간 이야기나눴습니다. 그래서 나온 결론, 한 기업의 대표가 되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유튜브 영상을 촬영하고 올리는 방법,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법 등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기로 했습니다.
꿈아를 진행하며 평소 만나기 힘든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게 참 재밌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에게 저와 우리복지관이 하는 사회사업을 알리는 것도 재밌습니다. 아이들도 대표님과 제가 계획한대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