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 비야~ 오지마라~^^
이불빨래서비스 있는 날 만큼은 제발 비 안오게 해 주이소~^^
이불빨래가 있는 주간 월요일부터 비가 쉬지 않고 내리더니
이불빨래가 있는 날(4.26.금요일)도 비올 확률이 60%라고 하여
적십자 부회장님과 계속 연락하면서 일기예보에 귀를 귀울였습니다.
당일 아침 다행이 비가 멈추어 이불빨래서비스를 하기로 했으며,
3일간(4.22~4.25) 접수된 이불이 총 81채로 이불마다 이름표를 부착하고
당일 판문동 행정복지센터 120기동대에 실어 문산실내체육관으로 달려갔습니다.
도착하니 50여명의 적십자 봉사회원들이 이불을 기다리고 있었으며, 소방용수를 연결해
2인 1조가 되어 이불을 밟아 빨기시작했습니다.
하늘이 흐려 햇살은 볼 수 없었지만 비가 내리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여기며,
세탁한 이불을 세대별로 구분하는 작업을 마치자 참았던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비 맞을까봐 부랴 부랴 싣고 복지관에 도착하니 15시 30분
아파트 방송과 개인별 전화를 통해 이불을 배분하고 나니 하루 해가 뉘었 뉘었 넘어 가고 있었습니다.
3채의 이불은 연락이 두절되어 복지관에서 주말을 넘기도,
월요일에 어르신들 품으로 돌려보냈답니다.
이불빨래서비스가 있는 날에 3년 연속 비가 왔고
2달 전부터 5곳의 지역연계를 통해 일정을 맞추어도
날씨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서비스라 끝나는 그날까지 노심초사 해야하는 서비스라 하겠습니다.
대한적십자진주지구 봉사회
진주소방서 문산119안전센터
판문동 행정복지센터
주택관리공단 평거2주공 관리사무소
함께라서 가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