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31일 월요일, 꿈꾸는아이들 5기 참여아동 8명과 진.주.성 프로그램 참여아동 7명이 함께 서울을 다녀왔습니다. 꿈꾸는아이들과 진.주.성, 두 프로그램 모두 청소년기 아동들을 대상으로 진로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이기에 담당자끼리 논의 끝에 다함께 서울나들이를 가보자며 호기롭게 계획을 세웠습니다.
프로그램으로는 처음 가보는 서울 여정이다보니 준비 단계에서부터 신경 쓸 부분이 많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아이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해야하기에 아이들에게 여러차례 참여 시간을 안내했습니다.
서울대 단체 견학과 서울스카이 관람을 예약하고, 관광버스까지 대절 하고나니 드디어 프로그램 진행 날짜가 다가왔습니다.
잠이 덜깬 눈으로 온 아이들을 챙겨서 버스에 태우고 4시간을 달려 서울대학교에 도착했습니다. 미리 안내받은 두레문예관에 도착하니 서울대학교 홍보대사 '샤인' 학생들이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견학은 총 1시간 30분간 진행됐습니다. 앞선 1시간은 '서울대학교 소개, 캠퍼스 소개, 축제, 동아리, 학교수업, 과제' 등 서울대의 안팎을 세세하게 설명듣는 시간이었습니다. '샤인' 학생들이 워낙 자세하게 설명해 준 덕분에 눈앞에 서울대학교 생활이 고스란히 펼쳐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1시간의 열띤 학교 소개 후에는 버스를 타고 캠퍼스 를 돌아보는 버스투어를 진행했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인 만큼 규모가 어마어마해서 30분으로는 탐방이 모자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점심시간! 서울대의 모든 이들이 극찬한 두레미담이라는 학교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극찬할 정도로 맛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아침 일찍부터 올라와서 배고픈 찰나에 아이들과 담당자 모두 맛있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렇게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 하고 두번째 목적지인 롯데월드로 이동했습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잠실 근처에 도착하니 롯데월드와 타워에 가는 차들로 도로가 빼곡했습니다. 역시 서울은 다르구나라는 것을 실감하며, 무사히 롯데월드 타워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사람이 붐벼서 거의 50분을 기다리고서야 123층 전망대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지친 아이들을 위해 음료수로 목을 축이고 자유롭게 전망대를 관람했습니다. 저 멀리 건물들이 레고 모형처럼 조그맣게 보이는 걸 보면서, 서울 스카이의 높이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살짝 무섭기도 했습니다 🙂
서울 스카이 관람까지 마치고 다시 열심히 진주로 내려왔습니다.
진주에 도착하니 이미 깜깜한 밤...
무리해서 당일치기 활동을 해서 아이들이 힘들지 않았을까 염려가 됐습니다. 하지만 활동을 진행하며 중간중간 감탄하는 아동들, 대한민국에서 가장 공부 잘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 가봤다는 것에 대해 신기함을 표현하는 아동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두고두고 떠올릴 추억이 되었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