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외식문화체험은 3곳의 식당 연계처(한솔보리밥, 내동 한우마을, 제주올레면옥)에서 총 18명의 어르신께 점심식사를 제공해 주셨습니다.
외식문화체험 참여 어르신들 모두 반갑게 전화를 받아 주시고 식당 이용을 즐거워하셨으며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반면, 슬펐던 내용도 있었습니다.
서비스 당사자가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보니, 외식문화체험을 위해 어르신 모집 전화를 하는데 있어 전화를 받지 않으신 분께 지속적으로 전화 연락을 하여 연락이 닿았을 때 황남* 어머니께서 10월 9일경 소천하셨다는 이야기를 황남* 어르신의 따님께서 전화를 받아 알게 되었습니다. 병원에 입원하신 지 10일여 만에 돌아가셔서 어머니 죽음에 준비가 되지 않으셔서 많이 힘들어하셨습니다. 슬픔에 가득 잠긴 황남* 어르신 따님의 이야기를 들어 드리며 위로해 드렸습니다.
송복* 어르신께도 주기적으로 전화를 드렸으나, 최근 따님이 전화를 받으셔서 어머니께서 자리에 누우신 지 1년이 되어 간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송복* 어르신 따님은 어머니가 살 만큼 사셨다며 담담하게 당신 어머니의 죽음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기* 어르신은 걷기가 불편하신데, 외식문화체험에 참여하셨습니다. 이기* 어르신을 보면서 다음번부터는 외식문화체험 참여 어르신 모집 연락 시 혼자서 걸을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를 여쭈어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