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4일~15일 이틀간 꿈꾸는아이들 5기 보호자 6명과, 아동 9명까지 총 15명이 함께 사천 비토섬 별주부펜션으로 1박2일 캠프를 다녀왔습니다. 꿈꾸는아이들을 통해 가족을 만난지 어느덧 4년이 지났습니다. 계속된 코로나19 상황에 이어, 아이들이 점점 학업에 열중할 나이가 되면서 다같이 여행한번 하자는 약속을 번번히 못 지켰었는데, 드디어 이 약속을 지키게 됐습니다.
아침 일찍 출근해 흔쾌히 장보기에 동참해주신 보호자 두분과 함께 1박2일동안 넉넉하게 먹을 먹거리를 구입했습니다. 먹거리를 한가득 사고나니 마음마저 든든해진 기분이었습니다.
약 1시간을 달려 펜션에 도착했고, 도착하자마자 펜션 바로 앞 갯벌에 나가 갯벌체험을 했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많은 해산물(?)을 채취하지는 못했지만 가족 모두가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흐뭇했습니다. 이윽고 펜션으로 돌아와 저녁이 밤이되고 새벽이 될때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호자들과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들을 나눴습니다. 여러 이야기 중 지금의 이 소중한 인연을 꿈꾸는아이들 사업이 끝나고도 쭉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약속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캠프를 마치고 돌아온 후 가족들이 쓴 만족도조사 내용을 보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또 이렇게 편한 분위기 속 여행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꿈꾸는아이들의 본 목적인 꿈에 대한 도전과 체험들도 함께면 더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