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목) 오늘은 독서모임 참여자 선생님들과 함께 순천에 있는 그림책도서관, 기적의 도서관을 다녀왔습니다.
먼저 방문한 곳은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입니다. 오랫동안 시립도서관으로 자리해왔던 곳을 과감하게 그림책만을 위한 도서관으로 탈바꾼한지 10년, 그 10년동안 순천시와 시민들, 그리고 도서관 담당자들이 애쓴 모습들이 도서관에 고스란히 묻어나 있었습니다.
그림책도서관에서는 '그늘의 주인'이라는 주제의 인형극과 이수지 작가의 원화 전시를 이어서 봤습니다. 여러차례 글쓰기, 그림 그리기 수업을 통해 만났던 이수지 작가님의 원화와 만들기 작품들에 대해 도슨트 설명을 들으니 책으로만 봐왔던 것보다 훨씬 이수지 작가님의 작품 세계를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남은 독서모임에서 어떤 아이디어로 글과 그림을 표현하면 좋을지 탐색하는 시간도 되었답니다.
이어서 방문한 기적의도서관은 건물의 구성이 독특하고 예뻤습니다. 가로로 길게 지어진 건물배치, 그리고 삼각형 형태로 만들어진 천장의 형태가 하나의 큰 예술작품처럼 느껴졌습니다.
두 도서관을 천천히 그리고 샅샅이 살펴보며 많은 것을 느낀 하루였고, 그 즐거움을 우리 독서모임 선생님들과 함께해서 더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