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 넷째 주 토요일 오전 평거복지관과 진주환경운동연합이 함께 하여 남강 오염원 감시활동, 수질 교육 및 정화 활동을 위해 모였습니다. 바깥 활동이라 날씨가 더울까? 비가 올까? 염려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행사 당일날에는 비가 간간히 내려 참가자 중 5세와 7세 아동도 무리 없이 행사에 잘 참여 할 수 있었습니다.
경상국립대학교 환경공학과 박현건 교수님께서 판문천 일대를 걸으면서 활동 참가자들에게 수질 교육을 해 주셨습니다. 판문천의 제일 큰 오염 중 하나는 진양호 동물원의 오·폐수, 진양호 내 식당 및 호텔에서 나오는 생활하수를 분류식으로 하지 않고 합류식을 하여 판문천을 오염시킨다고 강조하셨습니다.
판문천 오염도를 조사하기 위해 수질 검사 전문가이신 강진홍 선생님께서 판문천 하류로 내려가 비커에 물을 담아 정밀검사를 위해 검사실로 가져가셨습니다. 판문천 오염도 수질 검사 결과는 20일 이후에 나온다고 합니다. 결과치가 나오면 검사 결과에 대한 설명을 일반인이 알아듣기 쉽도록 해석해 주십사고 부탁드렸습니다.
박현건 교수님은 진주시내 하수관 정비는 대한민국 최고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분류식 관거를 사용하여 빗물과 오수를 분리해서 처리하는 분류식 관거를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남강은 국가하천이고 진주 남강을 중심으로 흐르는 생활하수는 오수장에서 정화를 한 후 방류해서 깨끗한 물이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진주시가지를 관통하는 남강은 분류식 하천이라 남강물이 깨끗하나, 외곽지에서 흘러드는 하천은 합류식 관거를 사용하여 남강물을 오염시킨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남강물은 지리산에서부터 흘러 내려온 물길이 남강에 이르기에 지리산의 약초들이 우려진 보약 물이라 언급하였습니다. 이런 귀한 물을 마시고 씻고 사용하는 진주시민은 복 받은 시민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