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외롭지 않아요」 6회기에는 평거주공 2단지 및 인근 어르신을 중심으로 여자 어르신 10명을 모집해 진양호힐링센터에서 ‘오감과 기억을 담은 액자’ 라는 내용으로 체험을 진행하였습니다.
출발 전 느티나무 그늘에서 출석을 확인하고 이름표를 목에 달아 드렸습니다. 기관차량 두 대에 어르신을 모시고 한 분 어르신께서 담당자에게 말도 없이 화장실을 가셨다고 하셨습니다. 이를 계기로 탑승시 출석 재확인 및 탑승 확인에 만전을 기해야 함을 배웠습니다.
복지관 인근에 사시는 어르신은 일찍 나오셔서 복지관으로 전화하셔서 언제 오냐고 전화하셨습니다. 더운 날씨에 그늘에서 기다리더라도 후덥지근한 더위에 1분도 기다리기 힘드셨을 터입니다.
진양호 힐링센터가 다가올 무렵 진양호 호수를 보면서 어르신들은 일제히 한 마디씩 외치셨습니다. “드라이브 좋다” “와, 시원하니 보기 좋다” “집에만 있다가 이리 나오니 좋다” 하시며 소녀같이 행복해하셨습니다.
진양호 힐링센터에 도착하니 강사님께서는 오늘 활동 준비를 완벽하게 해 놓고 어르신분들을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강사님은 색깔 막대가 그려진 표를 어르신들께 나누어 주셨습니다. 2명씩 조를 나누어 바구니와 밀짚모자를 주시며 색깔 막대 표를 보며 꽃이나 잎을 꺾어 바구니에 담으라고 자세히 설명하셨습니다.
어르신들은 2조씩 나누어 정원으로 가셔서 표에 나와 있는 색깔에 맞춰 꽃과 잎을 식물 가위로 잘라 바구니에 모았습니다.
색깔별로 꽃과 잎을 모은 어르신들은 강의 장소로 되돌아오셨습니다. 계피 막대기를 색깔 도표 길이대로 맞춰 붙이고, 초록, 노랑, 주황, 빨강색 등에 맞추어 붙여진 계피 막대에 꽂으셨습니다.
마무리 작업은 색깔 조각을 찾아 계피 막대 아래 붙였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활동이었는데도 “오늘 머릿속이 반짝반짝한다”며 신나게 손을 움직이셨습니다.
「이젠 외롭지 않아요」 6회기에 참여한 10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하였습니다. 결과로는 5점 만점에 응답평균 4.9점으로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었습니다.
만족도 결과를 산출하면서 어르신분들은 짧은 시간에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참여 어르신들의 소감을 살펴보면, “행복해”, “기분 좋아요”, “기분 너무 좋아요”, “행복했습니다.”, “오늘은 즐거웠어요”, “즐거웠다”, “외롭게 지냈는데 여기 참여하니 좋았다.”, “드라이버 시켜 줘서 고맙고, 장소가 아름답고 좋았다”, “둘레가 시원하니 좋고 공기가 좋아 기분이 좋다”, “또 참여하고 싶다” 등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