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일 토요일, 올해의 마지막 의료서비스를 진행했습니다.
연말이 워낙 분주하다보니 복지관도 여러 행사가 겹쳐서 어제는 부득이하게 1층 쉼터에서 의료서비스를 진행했습니다.
서비스 시작 한참 전에 의료연구회 회원들이 와 준 덕분에 함께 서비스 장소와 물품을 준비하고, 3시간 가까이 서비스를 진행했습니다.
지난달까지 참여 어르신의 수가 계속 줄어들어 걱정이 됐는데, 날씨가 따뜻했던 덕분인지 어제는 50명 가까운 어르신이 의료서비스를 찾아주셨습니다. 평소 고질적으로 아픈 곳을 진찰 받고 싶은 어르신도 계셨고, 바람 쐴겸 복지관에 나와 의료서비스와 더불어 담소까지 나누는 어르신들도 많았습니다.
활동을 마치고 마지막 평가를 나누며, 의료서비스 참여가 올해로 마지막인 학생들의 소감을 들었습니다.
"늘 아동이나 장애인 대상 봉사활동만 하다가 의료연구회에 참여하며 처음으로 어르신들을 대하는 봉사활동을 해봤습니다. 어르신들을 대하는 게 처음에는 쉽지 않았지만 몇년간 꾸준히 참여하다보니 이제 어르신들의 말과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정도가 된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지금의 마음가짐을 갖고 의사가 되었을 때도 늘 봉사하는 마음으로 환자를 대하고 싶습니다."
그 마음가짐 소중히 간직하며 살아가시길 저도 응원합니다!!
올해 활동도 다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