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10월까지 3번의 만남을 통해 우린 한결 가까워졌고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우리 만남의 이름이 정해졌는데 바로 [마·누·사]라는 마음을 나누는 사이로 탄생했습니다.
매월 참여 어머님들은 머리를 감싸며 이름을 정하는 일에 노력했습니다. “선생님! 우리 애한테 숙제시키면 왜 싫어하는지 알겠어요. 정말”이라며 아이디어를 내야 하는 것에 힘들어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정해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게 아닌, 참여자가 만들어가는 것에 의미를 두면서 꾸준히 소통했습니다.
어제(10/10) 진행한 3회기에는 나의 장점! 서로의 장점!을 기록했는데 열띤 반응이었습니다. “하.. 머리 아파요.” “만난 지 오래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적어요!!” 라고 했지만, 각자가 쓴 걸 나누고 난 뒤에는 “이게 은근히 재미있고 기분이 좋네요~” “서로를 적으니 이름도 잘 외워지고 일단 누가 나의 장점을 적어준다는 게 행복한 거였네요.” 라며 웃음소리가 가득했습니다. 타인을 장점(강점) 시선으로 바라봐야 좋은점이 더- 크게 보인다는 것을 시도함으로써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 달에는 11월 11일 11시에 만나 가을소풍을 다녀오려고 합니다. 멋진 진주를 배경으로 각자가 준비한 다과를 나눠 먹으면서 우리는 또 한결 가까워지는 시간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