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간호학과 연계 어르신 건강 나들이
나들이의 시작
이번 나들이는 경상국립대 간호학과 유OO 교수님의 제안으로 시작됐습니다. 지역의 어르신과 함께 당일치기 즐거운 나들이를 다녀오고 싶다고 하셨고, 어르신들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다양한 체험활동도 해보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어르신들이 좋아할만한 진주 인근의 여러 장소들을 함께 고민했습니다. 산청, 하동, 통영, 거제 등 여러 후보지 중 먹거리와 볼거리가 많은 거제로 나들이 장소를 정했습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준비!
복지관에서는 나들이에 적합한 어르신들을 모집하고, 경상국립대 간호학과는 행사 장소 사전답사, 자원봉사자 모집, 여행자보험 가입, 필요물품 구입 등 나들이의 전반적인 준비를 맡았습니다. 중간에 어르신들에 대해 궁금한 점이나 필수적으로 공유해야 할 사항들은 연락을 주고받으며 조율했습니다.
거제을 마음껏 즐기다
8/23(화) 오전 9시 어르신 8명, 경상국립대 간호학과 자원봉사자 8명과 교수님 2분까지 함께 거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약 1시간 반을 달려 처음 도착한 곳은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 360도 파노라마로 바다전경이 펼쳐져서 파노라마 케이블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출발할 때 비가 살짝 내려서 혹시라도 케이블카를 못 탈까봐 걱정했는데 흐린 하늘이지만 적당히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기분좋게 케이블카를 타고 바다와 산을 바라보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아따 거제가 이렇게 많이 변했네~"라며 젊은시절 다녀왔던 거제와 지금의 거제를 비교하며 감상에 젖어드는 어르신도 계셨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는 학동몽돌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생선구이집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움직여서인지 배가 고파서 생선구이가 빛의 속도로 사라지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그날의 마지막 목적지는 거제 식물원입니다. 어르신들과 함께 앙증맞은 식물을 심고, 친환경 비누도 만들었습니다. 어르신들의 뇌혈관 건강을 위한 강연도 준비해주신 덕분에 정말 알찬 체험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다녀온 후기
나들이를 다녀온지 일주일가량 지난 지금도 어르신들은 그날의 추억을 되새기곤 하십니다. 코로나19로 답답한 일상을 보냈던 어르신들이 함께 만나 웃고 떠드는 시간을 보낸 것이 가장 큰 선물이었다고도 합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통해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사회사업을 만들어볼까 합니다.
다시 한번 좋은 기회를 제안해 준 경상국립대에 감사드립니다.
복지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