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노인복지기금사업 [마음이 말해준 것들] 시집 출판 기념회
진주시복지재단(이사장 이성갑)에서 운영하는 진주시평거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순자)은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1회씩, 총 8회에 걸쳐 진주시노인복지기금사업으로 <친구야! 우리, 시 써볼래?>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46명의 홀몸 어르신이 참여하여 일상 속 감정과 기억을 글로 표현하며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르신들이 직접 작성하신 작품들은 한 편 한 편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었고, 이를 모아 시집『마음이 말해준 것들』을 제작하였습니다.
11월 27일과 28일에는 ‘찾아가는 시집 출판 기념회’를 열어, 어르신들께 직접 시집을 전달해드리고 작품 낭송과 소감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많은 어르신들이 자신의 글이 한 권의 시집으로 엮여 나온 것을 보며 감격스러워하시고, 오래 기억에 남을 시간이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한 어르신은 “내 글이 책이 된다는 게 믿기지 않고, 살아온 날들이 정리되는 느낌이라 고맙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하셨고, 또 다른 어르신은 “혼자 지내면서 말할 기회가 적었는데, 글을 쓰면서 내 마음을 다시 알게 된 것 같다”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자식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다”며 환하게 웃으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이번 시집은 단순한 글 모음이 아닌, 어르신들의 삶과 마음을 담은 소중한 기록이자 진정한 ‘목소리의 작품’이 되었습니다. 복지관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정서적 지지를 높이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복지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