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오랜만에 마음을 잇다 참여자들을 만났습니다.
두달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서로 안부를 묻고, 평가회를 진행했습니다.
평가회에서 제가 궁금한 점은 총 4가지였습니다.
1. 마음을 잇다에 참여하며 느낀 점
2. 마음을 잇다 활동이 본인에게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3. 앞으로의 활동에서 기대하는 바
4. 내년에 복지관에서 진행했으면 하는 사회사업
짧은 질문임에도 참여자 모두 깊게 고민하는 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한명씩 돌아가며 의견을 발표했습니다.
참여자들의 공통적인 의견만 뽑아본다면, '단순한 봉사활동이 아니라, 우리가 만들고 수확한 것들을 또다른 누군가에게 나눈다는 기쁨이 컸다, 앞으로는 더욱 다양한 기관에 방문하고 싶고, 가능하다면 타기관과 연계해서 봉사활동을 진행해도 좋을 것 같다.' 등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혼자서 사회사업을 이끌어가다보면 놓치는 부분도 많고 항상 하던 일만을 답습할 때가 많습니다. 이런 평가의 시간을 통해서 제가 하는 사업들을 한번 돌아볼 수 있고, 또 참신한 아이디어들을 들을 수 있어 더더욱 좋습니다.
그리고 지난 금요일에는 진주풀잎문화센터와 연계해 에코백 만들기를 진행했습니다.
에코백 만들기를 어떻게 진행할지 담당자인 저도 무척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간단하면서도, 고퀄리티의 에코백이 만들어질 듯 합니다.
이날 저와 참여자들은 무지 에코백에 예쁘게 해바라기를 그리고 샛노란 물감으로 색칠까지 했습니다. 사실 단순노동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었지만, 에코백을 전달받을 나눔기관을 생각하며 열심히 그림을 완성해갔습니다.
다 만들어진 에코백은 지역에 있는 장애전담어린이집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아이들이 해바라기를 보고 꽃처럼 활짝 웃는 모습을 상상하니 벌써부터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