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꿈꾸는아이들 5기 비전원정대 1회기>
4월 11일(화) 꿈꾸는아이들 참여아동 7명과 함께 금산면에 있는 공군교육사령부(이하 공교사)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활동은 올해초부터 계획했습니다. 참여 아동 중 2명이 군인에 대한 관심이 많고 군부대 자체가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곳이기에 계획 단계부터 좀 더 철저히 알아보고 준비했습니다.
공교사에서는 코로나 이후 4년만에 진행하는 견학프로그램이어서 좀더 많은 신경을 써주겠다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담당자인 저 역시 아이들이 학교에 가는 평일 오후 시간에 진행하는 활동이어서 각 학교마다 체험학습 신청을 위한 공문을 보내고 꿈꾸는아이들 사업 취지에 대해 상세히 설명을 드리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4월 11일 당일, 부푼 마음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공교사로 향했습니다. 군부대에 들어가기 전 신분증 확인 등 여러 절차를 거친 후 처음 도착한 곳은 공군홍보관이었습니다. 공교사의 역사와 어떤 부대들로 구성돼 있는지 무려 중령 분이 나와서 친절히 설명해주셨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간부들이 나와서 홍보관의 이곳저곳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후 격납고로 이동하기 전, 차량으로 공교사의 여러 건물을 차로 이동하며 구경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대가 워낙 크고 민간에 공개할 수 없는 시설도 있어서 많은 곳을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공교사의 전반적인 환경을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어서 격납고에 도착해 실제 전투비행을 했던 비행기를 관람하고, 직접 탑승도 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이 시간을 가장 즐거워 했습니다. 어마무시한 크기의 전투기를 눈 앞에서 보는 것도 좋았을 뿐더러, 여러 장교분들이 나와서 아이들의 궁금한 점을 하나하나 다 듣고 답해주신 덕분에 아이들에게도 알찬 시간이 되었습니다.
끝으로 공훈정보실로 이동해 공군 홍보 영상 및 안내를 받고, 공훈정보 담당인 심재성 소위님과 함께 질의응답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의 다소 엉뚱한 질문에도 너무 친절하게 답을 잘 해주신 덕분에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교육에 잘 참여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준비하는동안 약간의 우여곡절이 있었고, 당일 날씨도 궂어서 걱정이 많았던 활동이었습니다. 하지만 공교사에서 우리를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해주신 게 느껴졌고, 아이들의 꿈을 진심으로 응원해주시는 것도 감사했습니다. 첫술에 배가 부르겠냐만은 올해 첫 활동이 정말 만족스러웠기에 앞으로도 이번처럼 잘 준비하고 진행해서 아이들의 진로에 꼭 도움이 되는 시간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