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19(토) 오후 우리 복지관에서는 경상대 의료연구회와 함께하는 의료서비스 <백세건강지킴이>가 진행됐습니다.
지난 1년 반동안 여러차례 의료서비스를 재개하고자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어르신들이 주 이용대상이라는 점과, 감염병의 최일선에서 애쓰는 의료 종사자들이 주가 되는 사회사업이기에 쉽사리 진행을 강행할 수 없었습니다.
2021년 5~6월부터 어르신들이 순차적으로 백신접종을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도 완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의료연구회와 우리 복지관은 조심스럽게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의료서비스를 시작해보자고 합의했습니다.
그렇게 지난 토요일 총 30명의 어르신과, 의료연구회 회원 16명,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박기수교수님을 모시고 의료서비스를 진행했습니다. 혈압 및 혈당체크, 시력검사, 평소 아픈 곳에 대한 상담을 여러 서비스를 진행했고, 참여한 어르신들 모두 오랜만의 의료서비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습니다.
이날 의료서비스를 마치고, 의료연구회 봉사자들과 함께 올해의 첫 봉사활동이 어땠는지 소감을 나눴습니다.
"그냥 일반적인 봉사활동이 아닌 의료행위를 함께하는 봉사활동이어서 더 보람찼습니다."
"평소에 하던 봉사활동과는 달라서 좋았습니다."
"고등학생 시절에는 봉사활동에 한계가 있었는데 제가 원하는 곳에 와서 하고싶은 봉사활동을 하게 되어 좋았습니다."
의료연구회 회원들도 저만큼 의료서비스 시작일을 손꼽아 기다렸고, 앞으로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것도 알 수 있는 후기였습니다.
다음 의료서비스는 방학을 보내고 9월에 진행됩니다. 9월에는 지금보다 코로나19 상황이 좀더 나아지길 바라며, 더 많은 어르신들이 서비스에 참여하기를 기대해봅니다.